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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치, 국제

홍대 일베 조형물 홍대 일베 조각상 현재상황 파손됨 일베 조각물 사태 논란

홍대 일베 조형물 홍대 일베 조각상 현재상황 파손됨 일베 조각물 사태 논란


 홍대 일베 조형물 (조각상)에 네티즌들로부터 혐오로 널리 알려진 극우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를 상징하는 일베 손모양을 딴 조각상이 세워져 연일 논란이 이어졌었습니다. 


해당 조각상을 조각한 홍익대 조소과 4학년 홍모씨는 작품에 부정적인 반응은 예상했으며, 작품을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야한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작가 의도와 여론의 해석은 다를 수 있으며, 철거를 요구할수는 있지만 작가로서 작품을 철거할 생각은 없다며 강경적인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철거를 요구하는 학생들이 많음에도 홍익대 정문에 저런 비상식적인 집단의 상징물이 세워진데에 학교 이미지 손상을 염려한 홍대생들의 적극적인 비난과 학교측에 대응을 요구가 모습이 잇달았습니다.


 한 네티즌은 표현의 자유를 운운했하는 태도에 프랑스 개선문 앞에 나치 문양 구조물 세우는게 자유냐며 책임이 뒤따를 것이라며 지적하였고, 일부 언론에서는 작가의 열악한 상상력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한다고 표현하였습니다.


일부 이를 옹호하기 위해서 표현의 자유라는 대명제를 차용하다 많은 집단 지성에 지적을 당했습니다. 그런 맥락의 글들은 세월호 고인들을 어묵이라 칭라 표현하던 방종된 태도와 동일선상에 있는 행동을 억지스럽게 포장하려는 그쪽 동네의 서식민들이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모르는 중국 관광객들은 홍대 일베 조각상 앞에서 일베 손동작을 하면서 기념촬영을 하는 등 웃지 못할 진풍경도 벌어졌고, 덕분에 일부 네티즌들은  홍익대를 홍배대라로 조소하는 소리까지 올렸습니다.







홍익대 일베조형물에 대한 홍대 조소과 입장글 출처 페이스북



안녕하십니까. 조소과 학생회장 조승현입니다.


조소과 환경조각전 참여 작품 중 홍문관에 설치된 '일베 조형물'이 많은 학우 여러분의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사실과 다르게 와전된 내용의 추가 확산을 막고 사실관계를 분명히 하기 위해 이번 사태에 대한 조소과 학생회의 공식 입장을 전합니다.


현재 사회적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집단의 상징을 그대로 작품에 차용하여 제작하는 것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작자의 의도가 단순히 '일베 인증'이 아니라는 설명과 작품 설치에 대해 학교 관련 부처의 승인이 이루어졌다는 점 등 학생회 차원의 제재가 어려웠습니다. 이에 학생회 대표자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작자가 조소과 집행부 구성원이라 학생회 차원의 해명이 없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환경조각전은 전공 수업의 연장으로 조소과 학생회가 행사의 주체가 아니기 때문에 학생회 이전에 제작자의 충분한 설명과 입장 표명이 있기를 기다렸습니다. 학과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은폐하려는 시도는 없었음을 밝힙니다.


환경조각전은 조소과 4학년 재학생들이 참여하는 전시이며, 졸업전시와 더불어 조소과의 졸업요건 중 하나입니다. 4학년 1학기 전공 강의로 '환경조각연구'가 개설되어 있으며 이 수업에서 제작된 작품들은 매년 5월 말부터 6월 중순경 진행되는 환경조각전의 작품으로 교내 곳곳에 설치됩니다. 작품이 설치되는 장소가 야외이며 홍익대학교 서울캠퍼스 교정이라는 특수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학생처, 관재팀, 건설관리팀 등을 비롯한 관련 부처의 승인이 있어야만 설치가 가능합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조형물도 위와 같은 절차를 밟아 설치된 것입니다. 학교 당국에서는 제작자의 작품에 대한 표현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학교 시설물에 대한 훼손이나 안전상의 문제가 없다면 크게 제한을 두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유동인구가 많은 위치의 특성과 각 언론사의 기사화로 외부인들에게 홍익대학교 학생들이 일베 커뮤니티와 같은 성향을 가지고 이에 동조하는 것으로 비추어질 것이 우려됩니다. 본인이 조형물을 설치함으로써 지금과 같은 상황들이 벌어질 것을 충분히 예상했고 이것을 의도한 작품이라고 한들, 개인과 작품에 대한 비판이 소속 집단인 조소과와 홍익대학교에 대한 비난으로 이어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이에 조소과 학생회는 제작자에게 작품 제작, 설치 의도를 공식적으로 밝혀주실 것을 요구합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조형물로 4년간 배움의 결실이 되는 작품들을 좋은 모습으로 학우 여러분께 보여주려 노력한 다른 조소과 학우의 노고까지 폄하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올해로 42회를 맞은 조소과 환경조각전은 오늘부터 6월 20일 월요일까지 3주간 진행됩니다. 교정 곳곳에 설치된 작품들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홍대 일베 조형물 현재 상황은 위 트위터에 올라온 사진을 보시다시피 파손된 상태입니다. 오전 2시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타고 홍대 석상 파괴의 전말이 전해졌습니다.


 이번 대물손괴 사태까지 이어진것은 사이다이긴 하지만 너무 극단적인 행동이 아니었나 여겨집니다. 흉물에 자학교 이미지 손상을 입고 분노를 이기지 못한 재학생의 행동일 것 같은데, 조각자에게 빌미를 제공하고 법적으로 책임을 져야하는 상황이라 점이 걱정이네요.


 조형물 파괴자 본인은 "지금 홍대전 페이지에 전후사정을 모르는 제 3자가 저의 행동을 생각 없는 막무가내의 행동인듯한 뉘앙스를 내비치며 제보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행동은 충분히 계산되고 의도된 행동이었였고, 행인들의 안전을 생각해서 쓰러트릴 방향이라던지, 방식도 충분히 고려된 상황이고 뒤처리를 위해 대형 비닐백도 준비하는 등 우발적이 아닌 계획된 행동이였습니다. 또한, 작가측이나 학교측에서 법적인 책임을 묻는다면 제가 한 일에 대해 떳떳하게 책임을 질 각오까지 하고 벌인 일인데 이런 식으로 제보가 올라온다는 것은 당사자로서 불쾌하고 화가난다고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홍익대 총학생회 측도 작품 의도를 설명해달라는 성명서 및 작가와 담당교수의 책임 있는 사태해결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였는데 과연 어떻게 입장 표명을 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